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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 운동

일상 속 건강 비결과 2024년 피트니스 트렌드: 맨즈헬스 UK 전문가 추천

by 스윗한 남자 2024. 3.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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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을 맞아 <맨즈헬스 UK>에서 올 한 해 운동 및 건강 관련 분야의 가장 큰 트렌드가 될 19가지 화두를 꼽았다.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이 항목들이 인류가 그리는 건강관리의 근미래가 될 테니, 덜컥 헬스장 등록부터 하기 전에 꼭 한번 훑어보시길.

 
 

 

2024년 맨즈헬스 트렌드 총정리 🏋️‍♂️

2024년에는 맨즈헬스 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할까요?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한 최신 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건강과 피트니스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꼭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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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성과 유연성 강화

  • #mobility: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해 생긴 부정적인 영향 중 하나는 우리의 몸이 더 뻣뻣해지고, 자세가 나빠지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가동성(mobility)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

둔근 강화의 중요성

  • 애플힙: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도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미적 측면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옷을 입었을 때 몸매가 어떻게 드러나는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2

 

이처럼 2024년에는 가동성과 유연성을 향상시키는 운동과 둔근 강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위해 이러한 트렌드를 참고하여 운동 계획을 세워보세요! 🏃‍♂️💪

이 정보는 최신 연구와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의 건강 상태나 운동 능력에 따라 적합한 운동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니,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재 맨즈헬스 분야에서 가장 핫한 트렌드

2024년 맨즈헬스 분야에서는 다양한 트렌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건강과 피트니스에 대한 접근 방식이 더욱 다양해지고 개인화되는 추세입니다. 🏃‍♂️💪


 

주목할 만한 트렌드

  • 가동성 향상: 재택근무의 확산으로 인해 생활 패턴이 변화하면서, 가동성(mobility)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동성 향상은 우리 몸의 유연성과 움직임의 범위를 넓히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는 전반적인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1
  • 애플힙(둔근 강화): 최근 남성들 사이에서 엉덩이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적 측면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유익하며, 둔근 강화는 다른 운동 성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2

건강한 생활 습관

  • 균형 잡힌 식단: 건강한 식습관은 여전히 중요한 건강 트렌드입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공식품과 설탕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 정기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시키는 데 필수적입니다. 피트니스 트렌드는 개인의 취향과 목표에 맞춰 다양화되고 있으며, 홈 트레이닝부터 아웃도어 활동까지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2024년 맨즈헬스 분야에서는 가동성 향상과 둔근 강화가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우리의 건강 관리 방식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하며,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건강을 증진시켜 나가시길 바랍니다. 🌟

이 정보는 최신 연구와 전문가의 의견을 바탕으로 제공되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나 필요에 따라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 ADVISORS ]
올리비아 휴튼(전략적 예측 컨설팅 기업 더 퓨처 라보라토리 에디터), 안소니 카츠(하이퍼아이스 설립자 겸 회장), 크리스 어셴든(애슬레틱 그린스 CEO 겸 설립자), 케이트 버튼발로(브랜드 전략 컨설팅 기업 피티스트 PR 설립자), 베스 맥그로티(글로벌 웰니스 연구소 연구 부문 부사장), 클리브 오메로드(레스 밀스 인터내셔널 CEO), 앤드루 트레이시(퍼스널 트레이너 겸 영양사 겸 〈맨즈헬스 UK〉 에디터), 이언 매케이그(피트니스 앱 피트 공동 설립자)



 
01. #mobility  
부러지는 대신 휘어질 것이다
재택근무 혁명은 우리의 삶에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다주었다. 하지만 어디로도 이동하지 않은 채 앉아서 하루를 보내게 되는 이 라이프스타일은 우리 몸에 오히려 부담을 안겨주기도 했다. 뻣뻣한 엉덩이와 허리 통증 때문에 헬스장에서의 노력은 허사로 돌아가기 일쑤고, 이제는 자세가 나쁘면 잘 움직일 수도 없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피트니스 앱 피트(Fiit)의 공동 설립자인 이언 매케이그는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의 34%가 ‘가동성(mobility) 시퀀스’에 도전한다며 일상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퍼포먼스를 내기 위한 회복 운동’을 하는 경우가 급증했다고 말한다. 온라인 운동 플랫폼인 레스 밀스 플러스(Les Mills+)에서도 최근 가동성 세션 이용이 55% 증가했다. 플라이어빌리티(Pliability)와 같은 앱들은 러닝과 웨이트리프팅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며, 대다수의 헬스장이 스트레칭 전용 수업을 프로그램에 추가하고 있다.
 

 

 

02. #shopping
쇼핑과 운동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다
스포츠웨어와 애슬레저 의류 브랜드들은 스포츠로서의 쇼핑이라는 콘셉트로 쇼핑의 차원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 브랜드들은 리테일 매장과 피트니스 스튜디오를 합친 형태의 공간들을 점점 더 늘리고 있다. 예를 들어, 짐샤크(Gymshark)는 런던 리젠트 스트리트에 있는 매장에 운동 코치 팀을 배치하고 있다. 언더아머도 마찬가지다. 이들이 가장 최근에 낸 영국 매장에는 손님들이 인상적인 운동 가이드와 생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운동 능력 센터가 포함되어 있다. 알로 요가(Alo Yoga)는 내년에 영국에 매장 겸 요가 스튜디오를 만들 계획이며, 나이키는 미국에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부티크 피트니스 공간을 선보인다.
 

 

 

03. #holiday
‘고기능성’ 휴일을 보내게 될 것이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우리 중 43%는 호텔을 고르는 주요 기준으로 웰니스 시설을 고려한다. 73%는 외국에 가서도 웰빙을 증진시키고 싶어 한다. 전략적 예측 컨설팅 기업인 더 퓨처 랩(The Future Lab)의 올리비아 휴튼 에디터는 이비사의 식스 센시스(Six Senses) 호텔에 새롭게 오픈한 ‘롱기비티 바’가 진단 테스트와 바이오해킹 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사례로 든다. 두바이에 있는 시로(Siro) 호텔에서는 3D 보디 스캐닝과 적외선 테라피를 이용할 수 있다. 이퀴녹스 호텔(Equinox Hotel) 체인은 사우디 아라비아에 첫선을 보이며, 피트니스 트레이너 해리 제임슨(Harry Jameson)의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필라 웰빙(Pillar Wellbeing)과의 협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신의 다음 여행은 슬리퍼를 끌고 마냥 늘어져 있는 여행이 아니라, 일상에 지친 몸을 재단장하는 여행이 될 것이라는 뜻이다.
 

 

 

04. #brain
두뇌를 운동시킬 것이다
2024년에는 당신의 자기 관리 항목에 한 단계를 추가하게 될 것이다. 선반에 두뇌를 강화시킬 알약과 묘약들을 쌓아두게 되는 것이다. 인지 능력을 향상시킨다고 주장하는 스마트 보충제 기업 하이츠(Heights)는 지구력 운동 코치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에서부터 기업가 스티븐 바틀렛(Steven Bartlett)에 이르기까지 많은 이용자에게 지지를 받고 있다. 기능성 음료 브랜드 트립(Trip)에서는 올 한 해 누트로픽(인지 능력, 기억력, 주의력을 향상시킨다고 알려진 약물) 성분이 들어간 음료의 선주문이 500% 이상 급증했다. 웨이브 뉴로(Wave Neuro)와 센스에이아이(Sens.ai)와 같은 하이테크 기기들은 집에서 뇌 기능을 정량화하고 향상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곧 육체뿐 아니라 뇌파까지 재구성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05. #booze
숙취 없이 기분 좋게 취할 것이다
이제 우리는 맥주로만 갈증을 해소할 필요가 없다. 무알코올과 저알코올 맥주의 붐은 최근 들어 ‘몸에 더 좋은’ 논알코올 증류주를 마시는 것으로 진화했다. 미국의 음료 브랜드 스리 스피릿(Three Spirit)이 좋은 예다. 스리 스피릿은 기분 전환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는 누트로픽 두뇌 영양제와 강장제를 만드는 회사다. 한편 런던의 새로운 무알코올 음료 매장 클럽 소다(Club Soda)는 (사회성을 담당하는 뇌 수용체를 표적으로 하는 화학물질 감마아비노뷰티르산이 함유된) ‘센티아(Sentia)’와 같은 논알코올 증류주에서부터, 카페인이 살짝 함유되었으면서 첫 칵테일을 마셨을 때의 희열감을 끌어내는 ‘소셜 엘릭시르’ 류까지 모든 종류의 음료를 판매한다. "식물성이든 실험실에서 만든 알코올이든, 알코올이 주는 감정적 느낌과 사회적 개방성을 즐길 수 있는 알코올 대체재에 대한 욕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 베스 맥그로티 연구 부문 부사장의 설명이다.
 

 


 
06. #sperm
당신의 정자 수가 중요해질 것이다
“여성들이 그랬던 것처럼, 남성들도 불임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라고 더 퓨처 랩의 올리비아 휴튼은 말한다. 엑시드(Exceed)는 남성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정자의 양을 검사하고 생식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국의 대형 마트 체인인 테스코에서는 뉴펀들랜드(Newfoundland)에서 만든 저렴한 셀프 테스트 키트를 구매할 수 있다. DIY 자가 테스트기를 만드는 브랜드 레거시(Legacy)는 “여성이 돌봄과 양육을 맡는다는 사회의 강력한 고정관념이 해체되면서 생식력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정자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 만큼, 남성들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다.
 

 
07. #pilates
남자의 필라테스가 뜰 것이다
필라테스의 유행이 돌아왔다. 남자 운동선수들과 유명 셀럽들이 필라테스의 이점을 홍보하면서, (해리 스타일스의 복근을 참고할 것) 여성뿐 아니라 남성 팬도 늘고 있는 것이다. 2022년 클래스패스(ClassPass)에서 빠르게 성장한 운동 부문은 매트 필라테스에서 기구 필라테스에 이르는 (필라테스, 요가, 근력운동의 부분집합인) 스컬프팅 관련 수업이었다. 레스 밀스 플러스에서는 Z세대 회원들 중 리포머 필라테스 수업을 듣는 이들의 수가 63% 증가했다. 업체는 해당 흐름을 따라 필라테스 기반 운동을 추가로 출시하고 있다. 피트니스 스튜디오 하트코어(Heartcore)는 집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위해 고성능 리포머 베드인 ‘코어포머(Coreformer)’의 커넥티드 버전을 출시한다. 호주 브랜드 스트롱 필라테스(Strong Pilates)가 선보이는 건 일부는 필라테스, 일부는 로잉 머신 콘셉트의 운동으로, 엔도르핀을 느끼며 스트레칭도 개운하게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아직도 이게 남자의 운동이 맞는지 의구심이 든다면 인스타그램에서 #RealMenDoPilates 해시태그를 쳐보시길.

 


 

 
08. #hybrid
하이브리드 운동을 하게 될 것이다
일반적으로 근력운동과 지구력운동은 다른 영역으로 구분되었다. 하지만 피티스트 PR(Fittest PR)의 케이트 버튼발로는 두 운동 방식 사이의 경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하이브리드 운동법은 퍼거스 크로울리(Fergus Crawley)와 닉 베어(Nick Bare) 등의 운동 전문가들이 개척한 분야다. 같은 날 데드리프트 227kg을 들고, 5분 이내에 1.6km를 달리는 식의 이 운동법이 최근 대중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피트니스 대회를 여는 하이록스(Hyrox)는 영국의 헬스장 체인 서드 스페이스(Third Space), 더 짐 그룹(The Gym Group) 등에서 하이브리드 클래스를 연다. 라드(Rad)와 같은 의류 브랜드들은 크로스 트레이닝을 위한 신발을 출시하고 있다. 단순히 상술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일상적으로 건강을 지키고 부상을 예방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둘 다 할 수 있는데 왜 하나를 선택하겠는가?
 

 

 

09. #wellbeing
잘사는 것이 오래 사는 것보다 우선할 것이다
노화를 거스르기 위해 자기 후손의 피를 직접 주입한다는 건 대부분의 남성에게는 너무 과한 일일 것이다. (실제로 그런 일을 벌인 사람들이 있다.) 다행히도 더 간단한 방법들이 있다. 더 퓨처 랩의 올리비아 휴튼 에디터는 “장수와 관련해, 외관상 젊어 보이는 것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둔 기술들이 떠오르고 있다”고 말한다. 일상용 건강보조제를 만드는 애슬레틱 그린스(Athletic Greens)의 CEO 크리스 어셴든에 따르면, 앞으로는 어떤 행동 방식을 가져야 미래에도 계속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가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기간을 늘리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으로는 고압 산소 치료, 수액, 가정용 테스트기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의 베스 맥그로티는 “장수는 웰니스의 새로운 핵심 분야가 되었다”고 말한다.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피터 아티아(Peter Attia)의 베스트셀러 〈Outlive〉는 이 영역의 가장 충실한 기본을 담아낸 가이드북이라 할 만하다.
 

 
10. #recovery
홈 리커버리가 대세가 될 것이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뉘앙스와 달리, 이건 더 이상 부유층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가 아니다. 하이퍼아이스(Hyperice)의 안소니 카츠에 따르면, (냉수욕 후 사우나를 하는) 대조 치료와 공기 압박 치료, 고압 산소 체임버 치료의 장벽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하이퍼아이스의 노마텍(Normatec) 다리 마사지기는 가만히 앉아 휴대폰을 보고 있는 동안 근육을 회복시켜 준다. 피티스트 PR의 케이트 버튼발로에 따르면 통증을 줄이고 더 빨리 치유되도록 고안된 키네온(Kineon)의 레이저 치료 기기를 사용하면 집에서도 회복 치료를 할 수 있다. 미국의 소셜 웰니스 클럽인 레메디 플레이스(Remedy Place)는 집 마당에 얼음통을 하나 구비해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여기는, 운동에 진심인 이들을 위해 조만간 모든 것이 갖춰진 가정용 리커버리 룸을 설치할 계획이다. 원룸에 살기 때문에 그런 걸 설치할 공간이 없다면 서드 스페이스(Third Space), 이퀴녹스(Equinox), BXR에서 크라이오 테라피(냉동 치료)를 받거나 압박 슬리브 마사지기 구매를 고려해볼 수 있다.

 


 

 
11. #game
게임으로 건강을 관리하게 될 것이다
레스 밀스 플러스의 클리브 오메로드는 피트니스의 게임화가 주류가 될 것이라고 예견한다. 레스 밀스(Les Milss)의 게임 앱 바디컴뱃(Bodycambat) VR의 인기가 그 좋은 증거다. 펠로톤(Peloton)은 최근 이런 흐름에 뛰어들어 미션에 성공하면 포인트를 받는 음악 기반 체험 서비스 ‘레인브레이크(Lanebreak)’를 출시했다. 즈위프트(Zwift)는 라이더들이 자사의 첫 게임을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 핸들바 컨트롤러를 내놓기도 했다. 운동에 소극적인 사람들이 운동하고 싶게 할 만한 (혹은 〈맨즈 헬스 UK〉의 에디터 앤드루 트레이시가 제안하듯, 일반인들이 점수를 경신하면서 도파민을 분출할 수 있을 만한) 게임들 중 하나가 퀠(Quell)의 ‘샤드폴(Shardfall)’이다. 환상의 세계에서 적들과 싸워나가면서 동시에 몸을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메타와 애플 같은 거대 테크 기업들 역시 이 전쟁에 뛰어들고 있어, 2024년에는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될 것이다.

 



 
12. #social
운동 파트너 친구들을 만들게 될 것이다
오로지 식스팩만을 목표로 운동하며, 어려운 감정적 문제는 외면하는 ‘남성성’의 스테레오타입이 전복되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의 베스 맥그로티는 2024년에는 남성들이 서로 만나 대화하며 좀 더 건강한 사고방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한다. 피티스트 PR의 케이트 버튼발로는 ‘우정의 대공황기’에 대항해 부상한 유어 프렌들리 러너스(Your Friendly Runners)와 같은 러닝 클럽들이 고독한 개인들로 하여금 소속감을 느끼게 해준다고 말한다. 맥그로티는 남성들이 야외 액티비티를 중심으로 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는 프로그램의 예시로 리와일딩(Rewilding)의 ‘서프 리트리츠(Surf Retreats)’를 든다. 건강을 관리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고 경험까지 공유하고자 하는 남성 전용 웰니스 소셜 클럽들은 앞으로 더 늘어날 전망이다.
 

 

 

13. #endurance
지구력의 한계에 도전하는 대회가 뜰 것이다
미국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크리스토퍼 맥두걸(Christopher McDougall)은 저서 〈본 투 런(Born to Run)〉에서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지구력을 훈련하는 달리기를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다고 말한다. 여러 가지 위기가 복합적으로 덮치는 때에 지구력 스포츠의 인기가 오르는 건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이 혁명을 주도하는 건 톰 에번스(Tom Evans), 킬리언 조넷(Killian Jornet) 등 지구력 스포츠에서 신기록을 써 내려가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프로 운동선수가 아닌 일반인들도 이런 움직임, 한계를 시험하는 종목에 도전하는 트렌드에 올라타고 있다. 영국 트라이애슬론(British Triathlon)이 주최하는 3종 경기 ‘스윔, 바이크, 런’ 덕분에 사람들은 이 종목에 더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크로스핏에서 울트라러닝으로 종목을 변경한 레온 버스틴(Leon Bustin)과 같은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 역시 일반인이 이런 분야에 도전하고 준비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있다.

 




 

 

14. #wearable
웨어러블 기기들이 더욱 활약하게 될 것이다
활동량 기록, 수면의 질 분석, 스트레스 체크까지. 손목에 차는 트래커 기기들이 이미 당신의 모든 것을 분석해주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시 생각하라. 측정 지표를 확대하고 있는 웁(Whoop)은 웨이트리프팅이 몸에 미치는 영향까지도 측정한다. 닉스(Nix)의 땀 패치는 체액과 전해질 손실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 피트니스 앱 피트(Fiit)의 이언 매케이그는 서로 다른 디바이스 간의 통합도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말한다. 위치나 장비와 관계없이 운동 성과를 추적하는 피트의 웨어러블 가슴 스트랩의 가장 최신 모델은 콘셉트2(Concept2), 어썰트 피트니스(Assault Fitness), 카이저(Keiser) 등 연동된 키트 브랜드가 측정한 지표를 자사의 앱으로 가져온다. 원격 의료 기업 토크스페이스(Taklspace)와 파트너십을 맺은 오우라(Oura)에서부터, 최초의 웨어러블 AI 헬스/피트니스 코치 기기인 웁 코치(Whoop Coach)까지. 당신이 가진 디바이스들에 차원이 다른 치료와 코칭 기능이 더해지면서 당신의 기술도 더욱 스마트해질 것이다.

 


 

 

 

15. #senior
활기차게 나이 들게 될 것이다
영국의 헬스장 체인 퓨어짐(PureGym)은 최근 50세 이상만을 대상으로 하는 피트니스 대회를 열며, 나이가 든다고 해서 꼭 소극적 운동만 해야 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되새기게 했다. 〈맨즈헬스 UK〉 에디터 앤드루 트레이시는 이러한 움직임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인생의 황혼기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사람들이 던지는 의문 제기라고 말한다. 크로스핏계에는 클라크 홀랜드(Clarke Holland)처럼 탄탄한 몸을 가진 시니어 운동인들이 등장하고, 나이 들수록 건강과 기동성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점점 늘어간다. 영국의 스포츠 진흥기관 스포트 잉글랜드(Sport England)는 55~74세의 크로스핏 인구가 6년 전에 비해 130만 명 정도 늘어났다고 추산한다. YMCA를 비롯한 여러 체육관들은 고령의 회원들을 위한 성인 클래스를 연다. 하이록스(Hyrox)는 85~89세 연령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는 시니어들을 위한 부드러운 운동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우아하게 나이 들기’에 이어 이제는 ‘활기차게 나이 들기’의 시대다.
 

 

 

16. #experience
경험을 처방받게 될 것이다
일상적인 건강 문제에 대한 처방으로 운동, 야외에서 보내는 시간, 사회적 연결 그리고 영양에 이르는 총체적 해결책이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의 베스 맥그로티는 앞으로 이런 처방이 점점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내다본다. 조이(Zoe) 같은 앱은 이미 5만 명의 유저들에게 음식에 대한 생물학적 반응을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 조이의 설립자 팀 스펙터(Tim Spector)는 정신적, 신체적 고질병을 치료하는 데에 정확한 영양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영국에서는 국립 의료 서비스 NHS가 좀 더 자연에서 시간을 보내라는 처방을 시작함으로써 2022년 한 해 동안 6억3500만 파운드를 절약했다는 보고가 있다. 피트니스 업계의 거물 테크노짐(Technogym)은 더 폭넓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한다. 미래에는 환자들이 매일 1시간의 (아마도 자사 장비를 이용한) 운동을 처방받고, 그 비용은 의료 서비스 업계에서 부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맥그로티는 이런 접근법이 "부유층뿐 아니라 그것이 가장 필요한 사람들에게까지 ‘웰니스’가 닿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17. #outdoor
피트니스 존을 벗어나게 될 것이다
팬데믹 기간, 우리에게 산책은 마치 호사로운 극기 훈련과도 같았다. 덕분에 야외에서 즐기는 활동들은 최근 더욱 강력한 효과를 갖게 됐다. 트레이시는 피트니스 인플루언서들의 SNS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사진이 많이 올라왔던 예전과 달리 최근에는 하이킹과 같은 야외 활동을 하는 사진이 자주 등장한다고 말한다. 피클볼 라켓을 든 사람들의 사진도 눈에 띈다. 마이클 펠프스부터 여러분의 엄마까지 모두가 말이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소의 베스 맥그로티는 전 세계 도시들이 강에서 수영하는 사람들을 위해 수로를 청소하고 있다고 말한다. 지구에도 좋고 건강에도 좋은 일이다. 너무 야생적이라 부담스럽다면 일단 자연 친화 스파부터 찾아볼 것을 권한다.
 

 

 

18. #selfcare
헬스장에서 셀프케어를 하게 될 것이다
헬스장 체인 기업들은 신체적인 회복과 정신적인 회복을 위한 전체론적 접근법을 옹호하며 널리 사용하고 있다. 서드 스페이스(Third Space)의 회원들은 운동 세션에 ‘사운드 배스(음악을 이용한 명상 프로그램)’를 추가할 수 있다. 블록스페이스(Blokspace)는 더 나아가 피트니스와 몰입형 예술을 융합한다. 운동을 병행했을 때 정신 건강 치료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히어로 트레이닝 클럽(Hero Training Club)의 고객들은 복싱 클래스와 함께 심리 상담도 예약할 수 있다. 웰니스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업 마인드바디(Mindbody)에 따르면, 설문조사 응답자의 40%가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운동을 한다. 땀을 좀 흘리는 게 내면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19. #education
과학을 공부하게 될 것이다
영화나 리얼리티 예능을 보며 밤을 새우는 건 이제 그만. 2024년에는 건강 교육 콘텐츠가 인기를 끌 것이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팟캐스트 20위 안에 드는 조이 사이언스 앤 뉴트리션(Zoe Science & Nutrition)과 더 휴버먼 랩(The Huberman Lab)은 청취자들을 위해 과학 상식을 실용적인 건강 팁으로 풀어 설명한다.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건강한 습관을 기르는 전략을 적은 제임스 클리어(James Clear)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Atomic Habits)〉은 현재 영국 내에서 인기 도서 10위 안에 꼽힌다. 장수에 관한 교훈을 얻고 싶다면, 현재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100세까지 살기: 블루존의 비밀(Live to 100: Secrets of the Blue Zones)〉을 시청하라. 애슬레틱 그린스의 CEO 크리스 어셴든은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열렬하게 우리 자신의 건강에 관해, 어떻게 스스로를 잘 돌볼 수 있는지에 관해 배우고 싶어 한다”고 설명한다.

AI요약] 길어진 기대수명으로 고령화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의 반응치료에서 예방치료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러한 변화를 견인할 가장 큰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을 바탕으로 2024년 가장 눈에 띄는 헬스케어 트렌드로 떠오를 기술을 짚어본다.


 

AI는 2024년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지=healthsnap)

우리의 의료 시스템은 혁신적인 기술과 어디로 흐르고 있을까.

2024년 헬스케어 혁명을 가져올 7가지 주요 테크 트렌드에 대해 포브스 등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길어진 기대수명과 의료 분야 전망에 적용되는 혁신적인 기술, 그리고 계속되는 글로벌경제 불확실성은 2024년 의료계에 영향을 미칠수 있는 요인이다. 인공지능(AI)은 의약품을 개발하고 환자를 치료하는 방식부터 의료의 비즈니스 및 상업적 측면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고령화 인구가 전 세계 의료 시스템에 압도적인 부담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반응 치료에서 예방치료로 전환되고 있다.

 

  1. 헬스케어와 생성AI

AI는 많은 트렌드에 중요한 역할을 하겠지만, 특히 생성형 AI는 향후 12개월 동안 특히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혁신적인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액세스를 보다 민주화해 결과를 더 쉽게 구현 및 해석하고 개인화된 권장 사항을 제공한다.

그리고 환자는 치료의 단계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챗봇과 가상 비서 서비스를 받을수 있는 등 의료 분야에서 생성 AI의 적용은 실질적으로 무한하다. 생성 AI는 개별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할수 있으며, 실제로 이는 기술과 데이터를 통해 점점 더 많이 구현되고 있다.

가장 발전된 응용 분야는 유전체학 분야다. 여기서 AI는 환자의 DNA를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 및 치료하고 분자 수준까지 특정 개인에게 맞춤화된 의약품을 만드는데 활용된다. 이러한 과정을 정밀의학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문가들은 의료에 대한 개인화된 접근 방식이 더 나은 치료 결과와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이어지며 미래의 의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1. 가상 헬스케어 어시스턴트

가상 비서와 챗봇은 치료, 진단, 약물에 대한 조언을 제공해 임상의에게 도움을 줄수 있다. 또한 환자의 치료에 관한 질문에 답변하고 환자가 자신의 치료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를 돕는다.

앞으로는 전자 헬스 기록시스템과 연결돼 환자의 스케줄을 예약하고 일정을 잡는 데 점점 더 많이 사용된다. 또한 환자에게 약물 복용이나 운동을 상기시켜 규정을 준수하도록 하며, 혼자 사는 환자나 외딴 지역에 사는 환자의 정신 건강 개선에도 도움을 줄수 있다.

 

  1. 디지털 트윈

디지털 트윈은 실제 시스템, 객체, 장소, 도구 또는 프로세스의 가상 모델을 말한다. 해당 기술은 모든 것을 시뮬레이션해 병원 전체에서 다양한 조건에서 작동하는 방식을 이해하고 서비스가 제공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사용된다.

현재 치료, 약물 치료, 생활 방식 선택의 변화에 따른 영향을 모델링하기 위해 인체와 개별 장기의 디지털 트윈이 개발된 상태다. 상상할수 있는 가장 복잡한 디지털 트윈은 인간 두뇌이며, 전문가들은 해당 부문이 2024년에 발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 IoT 기반 가상 병원과 원격 의료 2.0

이러한 헬스케어 트렌드에는 사물 인터넷(IoT)으로 알려진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결된 원격 의료 및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모두 포함된다. 연결된 디바이스를 사용해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통신 채널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치료 요소를 제공할수 있다.

원격 진료와 같은 단순한 기술 혜택을 넘어 원격 환자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이를 ‘원격의료 2.0’이라고 부른다. 특히 미국에서는 내년부터 가상병원이 실행될 예정이다.

 

기술 혁신과 함께 기존의 반응치료에서 예방치료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이미지=techopedia)

 

  1. 예방의료

예방의료에는 운동, 건강, 예방접종 등 다양한 행위가 포함되지만 ‘결국에는 예방이 치료보다 낫다’는 오래된 인식이 새로운 헬스케어 트렌드로 실행되는 것이다. 사후적 접근 방식에서 사전 대응적 접근 방식으로의 전환은 2024년 의료 서비스 제공자의 전략적 우선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에 따르면 예방의료는 환자에게 장기적인 이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예방 가능한 질환 치료와 관련된 비용을 절감할수 있다. AI와 웨어러블 기술을 포함한 기술적 진보도 여기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조기 경고와 신속한 개입을 가능하게 한다.

  1. 가상 및 증강 현실

의료 분야에서 가상 현실(VR)의 사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했으며 이제 여러 가지 혁신적인 사용 사례가 주류에 진입하고 있다. 특히 환자의 장기적인 만성통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적인 의약품 통증 관리보다 더 효과적이고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되며 입원 기간도 단축시킨다.

또한 의료인은 디지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증강 현실(AR)을 점점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상처 치료 관리, 환자 상처의 심각도, 치유 상태 및 최선의 치료 옵션을 비침습적으로 평가할수 있다.

  1. 3D 프린팅

3D 프린팅과 같은 프로세스를 사용해 제품을 제작하는 적층 제조는 특히 의료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의료 장비를 구하기 어려운 일부 지역에서는 수술 도구, 치과 임플란트, 보철물 등 주문형 도구와 장치를 인쇄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환자의 신체에서 채취한 생물학적 조직을 사용해 이식용 3D 프린팅 장기의 생존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해당 기술의 효과가 입증된다면 이는 이식 가능한 장기의 만성적 부족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고 절차의 비용을 큰폭으로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AI, 가상 협업, 통합 진단, 상호운용성 개선, 예측 분석, 스마트 기술, 친환경 조달 등 주목
 



 

필립스가 AI 및 예측 분석에서 웨어러블 및 친환경 조달에 이르기까지 2024년 헬스케어 기술의 주요 동향을 강조했다. 현재 전 세계 의료 서비스 기관은 인력 부족, 가중되는 업무량,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 의료 서비스 제공 모델을 혁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한, 사회적 의식이 높은 의료 서비스 리더는 의료 불평등을 개선해야 할 책임과 지구 환경을 지키기 위해 의료 부문의 탄소발자국을 줄여야 할 필요성을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 필립스는 이러한 과제와 목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주목해야 할 10가지 헬스케어 기술 동향을 전망했다. 그 내용을 전한다. <편집자 주>


 

1. AI 기반 워크플로 자동화 및 최적화

 

의료 기관은 지속적인 인력 부족에 직면하면서 인재를 영입하고 유지하기 위해 인력 전략을 조정하고 있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의료 전문가에게 더 많은 유연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의료 전문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일상적인 업무와 검사의 속도를 높이는 방법으로 자동화와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예를 들어, 진단 영상 분야에서 AI를 CT 시스템에 통합하면 방사선사가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단계를 자동화하여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집중할 수 있다. 그런 다음 AI 기반 재구성을 통해 방사선 전문의가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데 필요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AI는 심장의 완전한 3D 정량화 및 모델링과 기타 자동화된 측정을 통해 심장 초음파의 복잡성을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초음파 전문의는 올바른 방식으로 영상을 획득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임상의는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심장 치료를 할 수 있다. 

향후 몇 년간 의료 분야에서 생성형 AI의 부상으로 자동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베인앤컴퍼니(Bain & Company)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료 업계 리더는 직원의 관리 부담을 줄이고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것이 생성형 AI의 가장 큰 단기적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장 유망한 애플리케이션으로는 자동화된 문서화 및 환자 방문 요약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의사는 더 가치 있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2. 가상 협업

자동화와 함께 발전하고 있는 의료 기술 동향은 가상 협업(Virtual collaboration)을 통해 직원 및 전문지식 부족의 영향을 완화하는 것이다. 이 분야의 성장은 전문 인력이 특히 부족한 외딴 지역과 시골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추가적인 이점이 있다.

방사선 운영 지휘 센터의 지속적인 도입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 클라우드 기반 허브앤스포크 모델(hub-and-spoke model)은 환자가 스캐너 테이블 위에 있는 동안 전문 영상 기사가 원격지의 경험이 적거나 전문 지식이 부족한 동료에게 가상으로 어깨너머로 지원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초음파 분야의 실시간 가상 협업은 의사가 병원, 진료소 또는 원격 위성 사무실에 있든 상관없이 팀원 및 환자와 원격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여 전문 치료의 범위를 확장할 수 있다. 두 경우 모두 가상 협업은 의료 시스템 전체에서 동일한 치료 표준을 달성하도록 전문 지식을 더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원격 집중치료실(또는 원격 중환자실)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주목을 받을 것이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병상 간호를 개선하기 위해 가상 치료를 원활하게 통합하는 방법을 점점 더 모색하고 있다. AI 기반 모니터링 기술의 지원을 받는 원격 중환자실 전문의와 간호사는 현장 직원의 부담을 완화해 주며, 이들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보완할 수 있다.

의료 인력의 고령화가 계속됨에 따라 이러한 가상 협업 모델은 노련하고 경험이 풍부한 의료 전문가에게 새로운 커리어 경로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원격으로 후배를 멘토링하고 지도할 수 있으며, 조기 은퇴를 선택하는 의사와 의료계를 떠나겠다고 말하는 간호사가 늘어남에 따라 잃어버릴 수 있는 귀중한 지식과 전문성을 보존할 수 있다. 




 

3. 다학제(multi-disciplinary) 협업을 지원하는 통합 진단

영상에서 디지털 병리학 및 유전체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스를 통해 수집되는 진단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의사가 환자에게 맞는 정확한 진단과 치료 계획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이 모든 데이터를 의미 있는 방식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러한 데이터는 서로 다른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통합 진단의 발전으로 여러 의료 전문가가 환자 데이터를 더 쉽게 교환할 수 있게 되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공급업체에 구애받지 않는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영역의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아 환자를 위한 시기적절하고 정확한 진단을 지원하는 공유 '콕핏(cockpit)'을 만든다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암 환자의 경우, 이는 치료 결과가 좋을 가능성이 높은 초기 암을 더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여러 전문가가 서로의 소견이 얼마나 일치하는지 더 많은 통찰을 얻을 수 있어 진단 프로세스를 더욱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가 만들어진다. 

 


 


 


 

4. 상호운용성 개선을 통한 모니터링 및 의료 조정 개선

상호운용성은 대부분의 의료 IT 및 데이터 인프라의 복잡하고 파편화된 특성에서 비롯된 의료 분야의 고질적인 과제였다.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2023(Philips Future Health Index 2023) 보고서에 참여한 의료계 리더들은 상호운용성을 여러 환경에서 대면 및 가상 진료를 통합하는 새로운 진료 방식을 제공하기 위한 4대 성공 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러한 경향이 궁극적으로 더 나은 의료 조정(care coordination)이라는 약속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료 기술 제공업체가 사일로에서 데이터를 해방하는 개방형 생태계 접근 방식을 취해야 한다. 환자 모니터링에서 의료 기기 공급업체가 제공하는 데이터는 역사적으로 사일로화되어 있었기 때문에 임상의는 환자에 대한 완전한 임상적 관점을 얻기 위해 여러 소스를 참조해야 하는 힘든 작업을 수행해야 했다. 이러한 단절된 프로세스로 인한 비효율성은 환자에게 적시에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는 임상의의 능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새로운 상호운용성 기능을 적용하면 서로 다른 의료 기기와 시스템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하여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진은 병원 내 어디에서나 자신 있게 치료법을 추천할 수 있으며, 정보 과부하로 인한 부담을 덜 수 있다. 시각적 환자 아바타와 같은 최근 혁신은 중요하지만 복잡한 환자 데이터를 이해하기 쉬운 디스플레이로 변환하여 추가적인 통찰을 제공할 수 있다. 

 



5. 예측 분석을 기반으로 한 조기 위험 감지 및 개입

예측 분석(Predictive analytics)은 최근 몇 년간 유망한 의료 기술 추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예측 분석은 실시간 데이터와 과거 데이터에서 운영 및 임상 정보를 도출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효율성을 개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필립스 미래건강지수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리더의 39%가 결과 예측을 위해 AI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는 2021년 30%에서 증가한 수치다.

이미 오늘날 예측 분석은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가 환자 흐름을 예측하고 관리하여 가장 필요한 곳에 직원과 자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러한 기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위기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입증되었으며, 이제 데이터 기반 병원 운영의 주축이 되고 있다. MRI 스캐너와 같은 의료 장비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예측 분석은 특정 하드웨어 부품의 유지보수 또는 교체 시기를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그 결과, 서비스 사례의 30%를 장비 가동 중단이 발생하기 전에 해결할 수 있어 의료 서비스 운영의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임상 영역에서도 예측 분석은 활력 징후(vital signs)와 기타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건강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기능은 환자의 생명이 적시에 개입하는 데 달려 있는 급성기 치료(acute care)에서 매우 유용할 수 있다. 예측 분석은 원격 모니터링을 통해 집에 있는 환자를 계속 돌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 연구에서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실 부정맥을 예측하는 데 예측 분석이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예측 분석은 조기 위험 감지를 통해 사후 대응에서 예방적 치료로 전환하여 궁극적으로 더 나은 환자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6. 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기술 활용

전 세계 수십억 명의 사람이 여전히 필요한 의료 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으며, 의료 시스템이 잘 갖춰진 국가에서도 건강 격차(health disparities)가 증가하고 있다. 더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건강 격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으로 인해, 의료계의 가장 시급한 격차를 해소하는 동시에 업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의료 기술을 찾는 리더가 점차 많아지고 있다. 건강 형평성(health equity) 증진을 목표로 하는 파트너십은 디지털 혁신이 의료 서비스 개선, 특히 소외되고 취약한 지역사회 사람을 위해 약속한 바를 실현하는 방식으로 기술 혁신을 활용하는 데 있어서 핵심이 될 것이다. 

필립스와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의 최근 협력은 기술을 활용하여 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방법의 한 예라 할 수 있다. 필립스 루미파이 핸드헬드 초음파(Philips Lumify Handheld Ultrasound)와 필립스 하트스타트 자동심장충격기(Philips HeartStart AED)를 활용한 농장 노동자 가족 건강 프로그램은 조지아의 중요하고 취약한 농장 노동자 인구에 대한 의료 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다른 사례인 Heart of Australia와의 협업을 통해, 이동식 '바퀴 달린 병원' 솔루션은 접근하기 어려운 외딴 지역에 X-ray 및 CT와 같은 영상 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뉴욕의 로즈웰 파크 종합 암 센터(Roswell Park Comprehensive Cancer Center)와의 협업을 통해 유사한 모바일 솔루션이 접근성이 떨어지는 사람에게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암 검진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 의료 기술 기업은 일부가 아닌 모두를 위해 더 공평하고 지속가능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혁신해야 한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로운 차원의 협력이 필요하다. 


 

7. 건강한 루틴을 수립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스마트 기술

15년 전, 스마트워치 형태의 웨어러블 맞춤형 기술이 건강한 신체 활동을 대중화했고, 점점 더 정교해지는 다양한 스마트 헬스 기기가 시장에 출시되어 이제는 착용자의 바이탈까지 모니터링하는 등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변화하는 요구와 선호에 맞춘 건강 기술을 지속적으로 원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2024년에도 이러한 헬스케어 기술 트렌드는 계속 확대되어 사람들이 구강 건강 관리 루틴을 지키도록 돕고,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을 더욱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등 더 건강한 활동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들이 잠재적인 건강 문제를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도구가 있는 세상으로 변화하고 있다.

예를 들어, 구강 건강이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하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사람들은 점점 더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관리하기를 원하지만, 구강 위생에 대한 지식과 일상적인 노력 모두에서 격차가 존재하며, 그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하다. AI 기반 애플리케이션과 동기화되는 전동칫솔은 칫솔질 데이터를 수집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개선하기 위한 맞춤형 추천을 제공할 수 있다. 

구강 건강 관리와 마찬가지로 임신과 육아는 의료 기술이 필수적인 대면 치료를 대체할 수 없는 영역이지만, 모바일 앱과 같은 기술은 실행 가능한 정보에 편리하게 액세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도 건강 유지의 일부이기 때문에 일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간단한 안도감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국 미시간주 보건복지부(MDHHS)는 임산부에게 시기적절한 건강 교육과 지역 자원 및 의료 서비스 제공자와 연결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필립스 Pregnancy+ 앱을 사용하고 있다. 

 



8. 헬스케어 IT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해결

위의 의료 기술 트렌드에서 알 수 있듯이, 디지털화는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엄청난 가능성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임상 의사 결정 알고리즘과 예측 분석을 적용하면 데이터를 사용하여 급성기 치료팀에게 잠재적인 문제를 경고하거나 앱 기반 코칭을 통해 건강한 행동을 장려하는 등 개인화된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

디지털 솔루션은 확장성이 뛰어나므로 광범위한 예방, 분류 개선, 치료 비용 절감을 지원하여 자원 집약적인 임상 환경에서 저비용 환경과 가정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현재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전 세계 35억 명의 사람에게 디지털 의료 기술은 절실히 필요한 지속가능한 의료 모델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디지털 이점'에는 대가가 따르기 마련이다. RBC 캐피털 마켓에 따르면, 전 세계 데이터의 30% 이상이 의료 분야에서 생성된다. 그리고 2018~2025년 동안 의료 데이터의 예상 증가율은 36%로 다른 어떤 데이터 유형보다 빠르다. 한 가지 긍정적인 측면은 연구 결과(Health Care Without Harm (2019). Health care’s climate footprint: How the health sector contributes to the global climate crisis and opportunities for action (p.22). https://noharm-global.org/documents/health-care-climate-footprint-report)에 따르면, 클라우드로의 전환과 같은 기술 구현으로 인한 탄소 배출량 증가보다 IT를 통한 자원 절약이 더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절감 효과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기 위해서는 의료 업계가 탄소 배출이 없는 클라우드 솔루션, 순환형 하드웨어 사용, 지속가능한 소프트웨어 개발 등 지속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고무적인 점은 2024년 이후에도 의료 기술 기업, 의료 시스템, 공급업체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헬스케어 IT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협력하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9. 의료 공급 환경을 변화시키는 친환경 조달

헬스케어의 탈탄소화라는 시급한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의료 기술 기업, 의료 시스템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이 운영, 혁신, 서비스 및 제공 등 헬스케어 가치사슬의 모든 부분에 걸쳐 지속가능한 업무 방식을 추진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가장 영향력 있는 지속가능성 변화 중 하나는 조달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공시 요건이 대폭 확대된 데 힘입어 친환경 조달은 향후 몇 년 동안 의료 서비스 공급 환경을 점점 더 변화시킬 것이다. 의료 장비 및 의료 기술 솔루션을 조달할 때 필립스가 개발한 것과 같은 우선순위 평가 기준을 채택하는 구매 부서가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 공급업체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도록 한다.
(2) 의료 기술 제품 및 솔루션의 순환성에 중점을 둔다.
(3) 제품 성능에 대한 공급업체의 투명성, 제품 및 장비에 대한 에코디자인(EcoDesign)을 요구한다.
(4) 공급업체가 자원 및 워크플로 효율성을 최적화하여 디지털 제품이 어떻게 탈탄소화 및 탈물질화를 지원하는지 입증하도록 요구한다.
(5) 공급업체가 사회적 영향을 공개적으로 보고하도록 요구한다. 


앞으로 이와 같은 지속가능한 조달 기준을 채택하는 것은 인류의 건강을 보호하고 건강 형평성을 증진하는 동시에 기후 변화와 생물 다양성 손실을 완화하고자 하는 보건 시스템과 정부에 필수적인 전략이 될 것이다. 

 



 

10. 의료 산업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협업

의료 시스템은 토지 이용 전환, 오염, 소비 및 배출을 통해 생물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업스트림의 추출 산업부터 운영, 물류, 사용 단계, 사용 종료 단계에 이르는 광범위한 가치사슬의 일부다.

환경 보건이 인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인식이 널리 확산됨에 따라 의료 시스템에서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전략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예를 들어, 자원 효율적인 의료 기술 및 스마트 디지털 솔루션으로 전환하거나, 2025년까지 캘리포니아의 모든 10억 달러 이상 기업에 의무적으로 적용되는 과학 기반 배출량 감축 목표를 채택하는 것이 그 예이다.

그러나 기업은 삼림 벌채나 취수(water withdrawal)보다 기후 변화로 인한 재정적 영향이 더 크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광범위한 자연 위험이 간과될 수 있다. 후자는 인구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자원 사용 관리에 대한 더 나은 의사 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연 자본 회계(natural capital accounting)'를 채택하고, 자연에 대한 과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늘어날 것이다. 필립스는 제조 발자국의 생태적 가치를 개선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2022년 2월 모건 스탠리는 "물 위기가 심화되면서 거의 모든 산업에서 물 사용에 대해 다시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필립스는 여러 제조 공장이 물 부족 지역에 자리 잡고 있어 총 물 소비량을 2019년 수준에서 5% 줄이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구 규모로 보면 개별 조직의 생물다양성 발자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개별적인 감축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배출량과 달리 생태계 재생은 공간적으로 세분화된 이니셔티브를 통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특히 이 분야에서는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협력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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